혹시 여러분의 차에 석회물(시멘트물) 테러(?)를 당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보통 실내주차장(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겪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석회물(시멘트물)을 최저비용과 최대한 효율적으로 제거해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차량 상태 확인하기
먼저 차량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저는 주차난이 심각한 곳에 거주하고 있어서 공영주차장(지하 1층, 지상 3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이것도 겨우...) 일반차량의 경우 한 달 주차비용이 6만 원이지만 저는 하이브리드 차량(저공해 2종)이기 때문에 50% 감면을 받아 3만 원에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지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약 2주 간 주차를 해놓은 상태에서 차량을 이용하기 위해 상태를 살펴보았는데 이러한 상태였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석회물에 당한 지 최소 2주 이상은 되었고 현재는 거의 한 달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 정보들을 접해 본 결과 이러한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에 제거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며 시간이 많이 흘러 셀프로 불가능할 정도의 최악의 경우 많은 비용을 들어 전문가(광택, 외장관리)분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2. 준비물(약국과 다이소)
무려 2,000원을 사용하여 약국에서 묽은염산(1,000원)과 다이소에서 분무기(1,000원 체크카드 이용하니 995원...???)를 구매하였습니다. 솔직히 분무기까지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모를 제 기준에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여 준비하였습니다.(뒤에 설명) 그리고 차 안에 굴러다니는 타월과 티슈를 준비해 준 뒤, 마지막으로 목숨 걸고 어머니 몰래 주방에서 일회용 장갑을 훔쳐줍니다.(안전제일)
3. 작업(최대한 살살)
묽은염산도 염산이니 석회물 없애려고 하다가 도장면에 문제 생길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러 정보들을 습득해 본 결과 자동차 도장면 중 가장 최상층에 있는 클리어(투명)는 묽은염산 따위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내 차도 소중하지만 내 몸이 더 소중하기 때문에 차 걱정은 나중으로 미루고 혹시 모를 내 몸에 튈 묽은염산을 걱정하며 최대한 안전에 유의하여 작업을 해줍니다. 작업은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살살해야 된다는 겁니다.(때 밀듯이 벅벅 절대 금지)
- 작업 부위를 물로 적신 타월로 닦아주기(혹시 모를 오염 제거)
- 타월에 묽은염산 적셔주기(햇반그릇 추가요~)
- 작업 부위를 살살(살랑살랑) 문질러 주기
- 사진 상에는 표현할 수 없었지만 작업 중 작게 부글부글(화학반응?)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최대한 안전하게...)
4. 결과물 확인하기
작업 후 작업 부위를 깨끗이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세차할 때가 되어서 저는 세차를 했습니다. 우측 사진에 얼룩이 보이시나요? 빛에 비춰야 보일락 말락 한 수준이기 때문에 전 여기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석회물에 테러당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운이 좋았던 건지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며 별 탈 없이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 Tip(팁 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만약 위의 방법으로 시도해 보고 잘 안되거나 만족스럽지 못할 시 시도해 볼 만한 방법입니다. 작업 부위에 준비해 둔 티슈를 묽은염산이 들어있는 분무기를 이용하여 붙여줍니다.(때를 불려준다는 느낌)
충분한 시간이 흐른 뒤 티슈를 걷어내고 다시 한번 위의 방법을 시도해 봅니다. 그런데도 안된다...? 주저 말고 좋은 전문가(광택, 외장관리)분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이번 작업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는 동영상 링크를 첨부하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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